조선일보, 중앙일보, 그리고 한국일보... 가 가장 꾸준한 구독자들을 모으는것 같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처음부터 애틀란타에서 개간 하면서 '공짜'로 자사의 신문을 배포해왔다. 한국일보는 타사의 신문과는 달리 50센트라는 거금(?)을 받으며 애틀란타에서 유일한 '유료신문'으로 입지를 굳히다 최근에 대세인 무료신문으로 등극했다.
세 개의 큼지막한 신문사들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조중동'의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것 같지 않다. 4800만의 한국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보수적인 성향의 신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적어도 애틀란타 섹션은 중도적인 이미지가 짙다. 그저 애틀란타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소식들을 다룰 뿐이다. 애틀란타 한인사회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인들의 사는 이야기, 미국사회에서 취업뉴스, 체류신분에 관한 뉴스, 애틀란타에서 사업하고 있는 소식 등이 주로 애틀란타 섹션을 채운다고 보면 된다. 본국뉴스는 뭐.. 대게 한국에서 쓰여진 기사를 그대로 실을뿐... 보통 뒷북 치기 일쑤다.
조선일보는 최근에야 인터넷판 조선일보(atlantachosun.com)를 개설해 100번째 이멜 등록자에게 HDTV를 주는등 이벤트들이 준비되고 있는것 같다. 중앙일보는 아직 먼 듯...
솔직히 애틀란타 신문 삼사 모두 개간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기사들이 어색한 부분이 많다. 철저한 준비없이 기사를 쓰느건 보통이고 소문 및 루머에 근거한 기사를 쓰는건 관례화 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그래도 인터넷 조선일보의 발전을 위해서 웹 사이트에 매일 접속하며 되도록이면 많은 기사에 '댓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기자들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격려하고 나무라는 고생(?)도 감수해 가며 애틀란타 한인신문사들이 보다 더 발전하길 바란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쌍용자동차 계열사 공장주가 회사운영을 그만두겠다는 기사가 실렸다. 왕년엔 나름대로 '체어멘'과 '무쏘'등으로 잘 나가던 자동차기업중에 하나였다. 2004년 중국 상하이모터스에 팔린 다음 부터 한국에선 알게모르게 냉대 받아온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크게 불황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시장만 해도 시장의 명운을 알 수 있다. 혼다, 현대만 10% 안밖의 성장을 하고 도요타, 지엠,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와 같은 나머지 기업들은 10~25%의 판매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하고 있다. 물론 자동차 시장의 침체의 큰 요인중에 하나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이다. 하지만 올 2007년 하반기를 계기로 앞으로 유가가 계속 오를것이라는건 누구나 아는 것이기에 자동차 기업들에게 있어 이에 대비해 소형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물량을 증폭시켜야 했다. 따라서 "유가 때문에..." 라고 기업의 주주들에게 말하는 것은 정말 아니꼬운 변명일 수 밖에 없다.
그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을 침체시킨 요인은 뭘까? 그것은 바로 더러운 노조원들의 욕심이다. 노조원들에게 해마다 건강보험으로 지급되는 천문학적인 금액은 샘에서 솓아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전 문장, 정말 유치하게 썼지만 대우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자동차기업들의 노조원들 보다는 덜 유치하다. 솔직히 그 동안 노조원들의 노고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자동차 기업들... 존재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조원들도 기업없이는 먹고살지 못했을 것이다.
자동차 노조원들은 타 산업에 비해 운영자들에게 강한 목소리로 그 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온것이 사실이다. 타 산업의 노조원들은 기술이 뒤떨어지거나 똑똑하지 않아서 연봉 적게 받는줄 아나? 단지 자동차 산업이 정부에 바치는 세금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기업의 노조원들이 파업하면 기업에 미치는 피해가 타 산업보다 크기때문에 운영자 들이 눈 딱 감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노조들이 현대, 쌍용, 지엠, 포드와 같은 기업의 노조들 같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지엠대우자동차는 그야말로 전세계 모든 노조원들의 본보기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다. 아무리 노·사협력의 중요성을 외쳐도 모자람이 없다. 지금까지 오로지 내겐 지엠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이 노·사협력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집단으로 보인다.
오늘 조선일보에 난 쌍용자동차 계열사의 몰락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자동차 한대를 만들기 위해 판매기업은 수십, 수백개의 계열사들과 상생(想生)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머리에 든게 없고 욕심만 가득한 노조원들이 이 상생의 고리를 끊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누구의 사주(-_-;;)를 받아서도, 그 어떤 이유에서도 아니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자동차노조원들을 알게모르게, 마음속으로 나마 지지하는 이들에게 진정 옳은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지엠대우노조원들을 뺀 나머지 자동차노조원들을 미워하자."가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단 하나의, 이유이다.
현대자동차노조의 연봉이 평균 6천만원 이라고 한다 (2006년 기준). 이는 OECD의 평균 노조원들의 연봉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솔직히 6천만원.. 적지 않은 돈이다.
참고로 밑에 차트는 UAW (미자동차노조협회) 와 일본 자동차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불하는 시급*이다.
*건강보험과 해마다 지급되는 성과금등 잡다한 금액들이 포함됨.
(시급 7만원에 놀라지 말것)
2006 Average Labor Costs — UAW represented (per hour worked)
DaimlerChrysler$75.86
Ford$70.51
General Motors$73.26
U.S. Japanese Transplants Labor Cost Comparison
2005 Average Labor Costs
*Honda$42.95
*Nissan$41.97
*Toyota$47.60
*Memo: DaimlerChrysler estimates
출처: chryslerlabortalks07.com/Economic_Data.rtf
이 글을 읽고 제 생각이 틀렸다거나 지엠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을 뺀 나머지 자동차 노조원들을 계속 지지 할 생각을 가지신 분은 주저마시고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계속 '지엠대우자동차 노조원'을 언급하는 이유는 그 노조원 분들은 정말 참된 노조계의 선구자들이시기 때문)